2007년 4월 28일 토요일

유아와 열감기

아이에게 큰 병이 없는한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큰 위험은 감기가 아닌가 싶다.
그 중에서 열감기는 정말 가장 큰 시련이다.

감기에 걸려 열이 40도를 오르내리는 아이에게도 힘들지만,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해줄 수 있는것은 오로지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는것 밖에 할 수 없는 엄마,아빠도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밤새 열을 식혀야 하므로)
힘든일이다.

특히 이 열감기의 원인중에 하나가 목에발생하는 염증으로 인한 열이다.
열이 내려가려면, 이염증이 가라앉아야 하는데, 쉽게 가라앉지 않고,
보통 2,3일은 심하고 적어도 7일은 아파야 나아지는것 같다.

가능하면, 양약을 사용하지 않고 낳게 하고 싶지만, 열이 40도를 오르내리면,
열에 취약한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는 해열제를 권한다.
보통 초기에는 타이레놀(어린이용)을 사용하고, 좀 심한 경우에는 부루펜을
사용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일인데, 언제 감기에 걸릴줄
예상이나 하겠는가...

그런데 아이를 키워보니, 어르신들의 말씀중에서 가장 와 닿는 말이 있었다.

해진 이후에 아이에게 밤바람 쐐게 하지 마라


실제 우리아이의 경우 춥지 않은 밤에 외식을 하고 밖에서 잠깐 놀게 한것이
열감기의 원인이 된적이 두번이나 있었다. 나중에 지나고 나서 밤바람 이야기 듣고
얼마나 가슴을 쓰라리던지...

또,한가지는 감기가 유행할때 사람이 많이 모이는곳은 피하고, 특히 놀이방에서
아이가 물건을 입에 넣지 못하게 하고, 놀고나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주어야 한다.
그 유명한 "수족구병"을 놀이방에서 옮아온적이 있었다. 이 수족구병은 걸리고
2,3일간 잠복하였다가 발병을 해서 처음에 원인을 알수가 없었다. 나중에 나으면서
입안, 손, 발에 물집이 발생한것을 볼수가 있었다.

한가지더, 재채기의 원인을 빨리 찾으라
재채기가 발생하는 경우는 먼지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순간적으로
급격한 온도차가 발생한 경우이다. 몇가기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 창문이 열려있거나, 웃풍이 심할때
  • 땀을 많이 흘려서, 옷이 적었을때
  • 실내외의 온도차가 많이 났을때
  • 기저귀가 많이 젖었을때

    이런 문제가 있을 경우 신속히 원인을 해보시켜 주어야 아이가 감기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유아의 경우 감기가 발전하여,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고,
    콧물감기로 인해 장기간 방치하면, 열이 귀로가서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육아의 가장 큰적은 감기이다. 감기를 철저히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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